오늘 소개해드릴 공익 광고는
2014년 아동학대 예방주간(2014.11.19~2014.11.25) 동안
진행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영상입니다.
옥외 광고로 진행된 해당 캠페인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었고
시민들이 광고를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이
영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01년 10월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입니다.
중앙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이나
47%가 가정 문제에 간섭할 수 없다는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캠페인을 기획/제작한 대행사
healing brush에 따르면,
아동학대가 남의 일, 막을 수 없는 일이 아닌
당신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학대 가정의 모습을 투사하여,
행인들의 그림자가 학대를 막는 영웅처럼 보이도록
기획했다고 합니다.
광고 목표를 설정할 때,
목표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인지(Awareness/attention)
2. 태도(Interest/Attitude)
3. 행동(Behavior)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이미 잡혀있는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특히 어렵습니다.
중앙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
아동학대는 가정문제이다.
아동학대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아동학대는 안타깝지만 남의 일이다.
등등 아동학대를 대하는
일반적인 인식이 부서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림자놀이로 재미 요소를 담았기에
시민의 참여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 그쳤다면 큰 의미 없는 광고가 되었겠지만,
시민이 광고를 체험할 때
아동학대 신고 번호 112와
영웅이 되어달라는 메시지
그리고 자신의 그림자 위에
슈퍼맨을 연상하게 하는 영웅 표시가 보이도록 제작하여
메시지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점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14년도에 진행된 광고라
고정적인 그림자 이미지이지만
인터렉티브를 활용한다면
아이에게 학대를 가하는 부모의 그림자가 움직이고,
이를 막아서는 시민의 그림자가
내려치는 병을 막는다거나
혹은 밀쳐내는 생생한 광고를 집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동학대를 액션을 통해 막아낸
변화/결말을 보여줄 수 있다면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이 캠페인은
한국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역사상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광고 집행 이후 참여한 시민들의 사진 촬영본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었고,
아무런 홍보비용 없이
집행 4주 만에 30만 건 이상의 SNS 공유를 기록하였으며,
810만 명 이상에게 도달했습니다.
또한, 103개의 해외 언론 및 매거진에
자발적으로 기사화되었고,
50여 개국 이상에 바이럴 되는 결과를 냈습니다.
참고 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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