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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마케팅 레퍼런스/이미지 좋은 광고

[이미지 좋은 광고] 휘슬러: Please, mind the gap_예상하지 못한 조합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경험, 아트 컬래버레이션

by y_es0 2020. 8. 30.

https://youtu.be/dOvk81IdG54


TV CF를 돌아다니던 중
굉장히 아티스틱 한 작품이
눈에 띄어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독일의 조리기구 제조/ 판매 업체인 휘슬러의
Fissler Mind gap입니다.


해당 작품은 인스톨레이션 작가인 문연욱 작가와
컬래버레이션 한 작품인데요.

사실 처음 봤을 때는
멋있기는 한데 '광고'가 아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기획 의도는 또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예술'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찾아보니
휘슬러는 2017년부터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https://youtu.be/69NAWhcC5sk


그들은 독특한 드로잉을 가진 노상호 작가와 함께
쇼트 필름 연작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의문이 들었죠.
그래서 이런 아트 콜라보를 하면서
얻고 싶은 결과가 무엇일까?
기획 의도는 무엇일까?

왜냐하면 시각적으로는 너무 아름다우나
도대체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알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찾아보니
아트 컬래버레이션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기존 자사의 제품으로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매개체라고 합니다.

즉, 다른 분야와의 콜라보를 통해
경험 및 새로운 시장의 확장

그리고 궁극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아트 컬래버레이션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루이비통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시리즈입니다.


야요이 쿠사마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진행했고
해당 제품들은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대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 다른 업체들도
마치 트렌드를 쫓듯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https://blog.hsad.co.kr/2221

2016/05-06 : 경험의 재해석, ‘아트 콜라보레이션’

경험의 재해석, ‘아트 콜라보레이션’ 송 한 나 스페이스커뮤니케이션팀 차장 / hannasong@hsad.co.kr 시각적 융합으로서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Art Collaboration as Visual Collaboration) 시각적 표현 매체..

blog.hsad.co.kr


하지만 아트 컬래버레이션이
무조건 성공만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트'에 집중해
시각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하다

자사의 제품과
너무 동떨어진 콜라보를 진행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너무 어럽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러한 사례의 대표적인 예시가
진라면 30주년을 기념해
스페인 화가 호안미로의 작품과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사례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https://youtu.be/gP_lUiFnb9E


유쾌한 상상력과 도전을 상징하는
호안미로의 작품과
진라면의 정신이 부합해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하나

특히나 어렵고 난해한 현대 예술 작품을
이러한 배경 설명 없이
'예술'과 '멋'만 추구해 어필하자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결과가 일어난 것입니다.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67

‘예술옷+장동건’ 내세웠지만…오뚜기 진라면의 어색한 콜라보 - The PR

[더피알=이윤주 기자] 오뚜기 진라면이 출시 30주년을 맞아 ‘예술 옷’을 입었다. 고급스러움을 부각하려 광고모델로는 배우 장동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라면봉지 배경이 된 예술작품과 수트 ��

www.the-pr.co.kr



다시 휘슬러의 광고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휘슬러는

루이비통처럼
경험 및 시장의 확장을 이룬
성공 사례일까요

아니면,
진라면처럼 예술만 지향하다
난해함만 남은 사례일까요.

사실 제가 평가를 내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공사례에 가깝다 생각이 되네요.

왜냐하면
맥도날드 파리와 TBWA에서 진행한
3D 아티스트 Matthieu Braccini 컬래버레이션 작품이
칸 광고제에서 동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GYNwZ-DjrLY


사실 관계자가 아니기에
해당 작품을 레퍼런스로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은 난해해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하고
고민하게 만들어 어렵던
2017년 컬래버레이션을 넘어
(개인적 의견입니다.)

조금 더 대중성을 가지고
단순 노출만으로 새롭고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의 형태를 참고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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