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석할 영상은 SK B tv의 ZEM 키즈 광고이다.
아빠를 간절하게 부르는 아들
집안일을 하느라 바쁜 아빠는 금방 갈테니
잠시 TV를 보고 있으라고 한다.
TV 앞에 앉은 아이는 TV에 중독되지 않고
오히려 B tv가 제공해주는 콘텐츠를 보며
공부에 빠져버린다.
대행사
SM C&C
시장 상황
“IPTV 업계가 가입자 확대에 따라
미디어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됐고,
케이블TV와의 인수합병으로
유료방송 전체 시장에서 방향의 키를
잡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 IPTV 업계 관계자 -
업계에 따르면 2019년 IPTV 3사의 매출 합은
4조5000억원 규모이다.
2020년부터는 가입자 기반 성장뿐 아니라
IPTV가 주도하는
미디어 시장 성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IPTV로 인수합병 된 케이블TV 영향력까지
더해지면서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증가와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IPTV 3사 KT, LG유플러스, SKT 모두
기존 미디어와의 차별점을
키즈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어
IPTV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Key Message
당신도 모르게 공부가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제품
ZEM 키즈(키즈 전용 학습 콘텐츠 제공 서비스)
Target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
Insight
비대면 시대 원격 수업으로 향하는 교육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왔다.
교육부는 비대면 수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감염병 상황이 아니더라도
원격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할 수 있는
미래 교육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문제 풀이, 주입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창의력, 협업 능력을 배우고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원격 수업의 부작용이다.
맞벌이 가정이나 취약 계층의 학생들은
비대면 학습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고
일부 가정은 학습 공백을 사교육 투자로 해결하며
가정 경제력에 따른 교육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제로 2021학년도 6월 모의 평가 결과를 보면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벌어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중위권이 많아 변별력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제는 중위권 학생들의 전반적 학습 부진으로 인해
상위권은 더욱 견고한 상위권으로 자리잡고
중위권은 하위권에 다소 가까워진
교육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대면 수업에 비해 강제력이 없고
다소 자율적인 원격 수업의 특성 상
자기주도적 학습이 불가능한 학생이라면
가정 환경이나 교육 환경과 무관하게
결국 교육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Creative Point
1. TV = 바보상자 라는 고정관념 파괴
TV와 핸드폰 모두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멍하니 볼 수 있어
건강 측면에서도 교육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찾기 어렵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전개를 통해
TV 앞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제품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2. 공익 광고 형식 활용한 반전미
제품 광고이나 공익 광고의 형식을 활용하여
앞서 말한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내용을 전달한다.
공익 광고 형태는 사람들에게 익숙하며
시청자들은 광고를 보고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행동 → 부정적인 결과를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되는 행동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반전을 삽입함으로써
광고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예상 흐름을 깨
신선함을 주는 동시에
이 반전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광고에서 어필하려는 제품의 효과라는 점이
더욱 강조된다.
기대행동
B tv 서비스 구독
성공요인
1. 익숙한 광고 형태를 비틀어서 사용
2. 반전미와 이를 살린 연출
공익 광고 특유의 내래이션, 붉은 글씨,
고조되는 BGM, 충격에 빠진 아빠의 표정 등
긴장감을 높이고 고조되는 연출은
나쁜 결말 부정적인 장면을 생각케하지만
이는 반전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사용되었다.
연출을 통해 반전을 정말 반전이게끔 만들었기에
광고 메시지를 더욱 확실하게 전달한 것 같다.
https://youtu.be/RARyR2q7S-A
3. 드라마에서 똑똑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광고 속 키즈 모델
2007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방영되고 있는
tvN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충성도 높은 3049 여성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 이영애의 조카로 등장하는 김해밀은
어린 나이지만 똑똑한 캐릭터이다.
천 원짜리 열 장이 만 원 한 장이라는 것도 알고
다른 사위만 챙기는 할머니의 모습에 삐진 아버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할머니를 설득하기도 하는 등
그 행동에서 똘똘함을 알아볼 수 있다.
광고 속 아역 배우가 바로 김해밀을 연기한
정윤건 배우이다.
B tv ZEM 키즈가
아이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만큼
똑똑한 캐릭터를 연기한 아역 배우를 기용한 것은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장점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
4. 타깃의 공감을 사는 스토리와 제품 강점 연결
자녀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육아와 집안일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아이가 부를 때 당장 달려갈 수 있으면 좋지만
해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잠깐 TV나 핸드폰으로 달래는 것이 일상이다.
광고 속에서도 다 된 빨래를 꺼내느라 바쁜 아이가
아빠를 부르며 보채자
금방 갈테니 잠깐만 TV를 보고 있으라는 내용은
타깃의 공감을 사며 이는 높은 광고 몰입도로 연결된다.
이에 더해 제품을 이용했을 때
우리 아이가 만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제품의 장점을
공감 가능한 스토리 뒤에 보여줌으로써
확실하게 제품을 어필한다.
총평
공익 광고 형식이라
해당 광고의 반전이 더욱 매력적이고
재치있게 다가왔다.
카피 역시 형식 상 경각심을 주는 멘트같지만
좋은 내용이기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https://www.newstomato.com/
ReadNews.aspx?no=951043
https://www.asiae.co.kr/article/
2020080616193983718
http://news.khan.co.kr/kh_news/
khan_art_view.html?art_id=202008031653001
https://weekly.donga.com/List/3/
all/11/2127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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