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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마케팅 레퍼런스/유머광고

[유머 광고] 스노우: 관종의 난_역사 깊은 스노우 사진 보정 기술

by Ein슈페너 2020. 9. 14.

https://youtu.be/dPjtQd2XHYU

왕의 어진(초상화)을 두고

신하들이 한바탕 설전을 벌인다.

라면 국물 때문에 갸름한 얼굴이 부었다,

미간이 넓다, 복코처럼 생긴 코다 등

돌아가신 선왕의 모습으로

동인, 서인, 남인, 북인이 모두 논쟁에 참여한다.

결국 왕의 심기를 거스른 신하들은 모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이를 관종 5년에 발생한 뷰티 사화라 한다.

뷰티 사화 이후 왕의 어진을 그리는 일은

섬세하고 오랜 기간 연구되어 왔으며

이는 후대로 이어져 스노우의 뷰티 기능이 만들어졌다.


대행사​

 

​스노우 주식회사

(제작사: 돌고래유괴단)

시장 상황​

 

스노우는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시험적으로 선보인 서비스에서

앱 부문만 인적 분할하여 독립법인이 되었다.

2015년 9월 출시 이후

1년 반 만에 전 세계 스노우 어플 사용자는

1억 3천만 명이 되었다.

세계적인 사진 공유 어플 스냅챗과 비교했을 때

가입자 수가 1/3 수준이며

광고 매출이 없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스노우는 증권사에서 2조~4조 원으로

기업 가치를 계산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소셜미디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카메라 기능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네이버 관계자

 

이는 카메라에 집중하는 전략의 결과라 추측된다.

스노우는 출시 당시 미디어 기능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미디어보다는

스노우의 얼굴 인식과 스티커 기능에 반응했고,

스노우는 미디어에서 카메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용자들의 변함없는 필터에 대한 수요와

만족스러운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기 위한

보정 기능에 대한 욕구는

스노우가 꾸준한 서비스 개발과

어플 기능 업데이트를 하도록 했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703030100005720000345&lcode=00%EF%BB%BF

 

제2의 스냅챗 '스노우', 3천억? 4조원? 기업가치 얼마일까

국내 최고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이 정보서비스의 새 지평을 엽니다.

www.thebell.co.kr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18012398151

 

2억명 다운로드한 네이버 스노우… 손정의도 '찜'

2억명 다운로드한 네이버 스노우… 손정의도 '찜', IT거물 손정의는 왜 5000만달러를 투자했나 2년전 저커버그도 "인수하고 싶다" 사진·동영상에 스티커 붙이기 입소문 타고 다운로드 2억 돌파 1020

www.hankyung.com

 

Key Message

 

​20여 가지 설정 변화와

마이 스타일 세팅이 가능한 스노우 뷰티 기능

제품

 

​ 스노우 카메라 어플

Target​

 

사진으로 소통하는 SNS 유저

Insight​

​美와 사회적 비교

SNS가 널리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자기만족을 위해 SNS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SNS는 공유를 기반으로 한다.

즉, 자신의 사진 그리고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은

모두 공유되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탐하고 사랑한다.

SNS 상에서 단순히 아름다움을 즐겼다면,

사람들은 공유된 사진들 속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끊임없는 사회적 비교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진 것 혹은 모습을 되돌아본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비교가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람들은 쉽게 자신을 깎아내리는 방향으로

비교를 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신의 외적인 부분을 보정 어플을 통해

조금 더 멋있고 조금 더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욕망들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

사진 어플이 보정 기능을 개발·광고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Creative Point​

 

사극 속 왕의 초상화와 라면을 조합하여

사진 보정 기능을 광고

조합하기 힘든 것들을

하나로 엮어 스토리텔링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광고임을 알아도

스킵하지 않고 끝까지 보도록 만들었다.

기대 행동​

 

​스노우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뷰티 기능 사용

성공요인​

 

광고 댓글 캡처

1. 지루하지 않게 심어져 있는 유머 소구

하나하나 열거를 하기 어렵지만

광고를 보면 호흡이 길어진다 라고 생각할 즈음

계속해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 및 대사가 나온다.

서인, 남인, 북인, 동인에 개화파와 실학자까지

역사를 한 번에 퍼부어 넣은 조합,

조선 왕조의 묘호를 활용한 관'종'과 같은 언어유희,

3대가 망할 코라는 발언에 양자라고 변명하는 왕,

싸우다 말고 구호에 맞춰 읍소하는 대신들 등

광고 속 유머 소구가 알차게 활용되었다.

SNS를 즐겨하는 사용자들의 대다수가

젊은 층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들을 저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소구를

잘 활용하였다.

2. 맛깔난 연기와 내레이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머러스 한 부분도 있으나

광고 영상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이 모두 사극을 보는 듯한

진지하고 대단한 연기로 광고 몰입도를 더했다.

예송논쟁, 붕당정치, 사화 등

실제 역사를 연상하게 하는 내용과

익숙한 목소리로 푸는 극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빛나라 지식의 별☆​

맛깔난 연기를 스노우 어플 기능과 연결했다.

총평

 

재미는 있지만 호흡이 길어

끝까지 보지 않았다면

카메라 어플이 아니라

라면 광고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유머 소구가 호불호가 있는 만큼

조금 더 짧게 내용을 가져가면

더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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