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광고] TrueColors: White logo_하얀색 로고로 진실된 변화를 촉구하다.
광고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사회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러한 저의 생각에 맞는
훌륭한 콘텐츠를 발견해 가지고 왔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truecolors.official/
바로, 글로벌 광고대행사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의
카피라이터 트레버 조플린과
아트 디렉터 엘러너 라스크가
선보인 True Colors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설명에 앞서
색감이 모두 빠지고 하얀색이 돼버린 로고들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 같으신가요?
최근 미국 내 가장 핫했던
이슈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눈치채셨을 수도 있는데요.
바로, 각 기업별 경영진들 중
백인의 비율에 따라
백인이 많을수록 아래의 %와
로고가 하얗게 변하는 것입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배경에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존재합니다.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며
시작된 이 시위는
전 미국을 휩쓸었는데요.
그리고 이는 단순히 사회적 시위가 아닌
기업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례로, 차별적 발언을 담은
미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을
그대로 유지해 여러 기업들의
광고 보이콧 사태를 이끌어낸
페이스북의 사례만 해도
해당 시위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죠.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사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chwippo1/222020210134
사실 저는 기업들이
인종 차별적 콘텐츠에 분노하며
광고를 보이콧한 사태에 대해
긍정적으로만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True Colors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것이 기만이라 비웃는 의미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합니다.
사회적인 흐름이 바뀌니
겉으로는 세상 착한 척 메시지를 내보이지만
사실 기업의 의사결정을 하는
경영진들의 대다수는 백인이라는 것이죠.
사실 정말 웃기는 말입니다.
고액의 연봉을 받고 사회적 지지를 받는
자리에는 백인들만 있으면서
말로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니요.. ㅎ
(아마존 나이키 다시 봤습니다)
각설하고,
캠페인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최근 이슈가 되는 문제를
표면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 뒷면의 모순점을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그리고 이슈가 되기 좋은 매체를 활용해
잘 진행한 캠페인인 것 같습니다.
참고문헌
http://www.brandbri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