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좋은 광고] 현대카드 Z: 구간반복 할인카드_재치있는 비유로 공감대를 유발하다.
4월 6일 온에어가 되었을 때도
인상 깊었던 광고.
역시나 TVCF 크리에이티브 100
1위에 선정되었기에 가지고 왔습니다.
구간반복, 다람쥐, 쳇바퀴
현대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재치 있는 비유로 성공한 광고인 것 같네요.
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
시장 상황
1. 데이터를 통한 세분화된 혜택
2020년 8월 '데이터 3 법'이 전격 시행된 이후
카드사들은 빅데이터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결제정보 데이터를 이용해
세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카드사의 데이터 거래 상품 수는 총 175건이며,
그중 신한카드가 68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대카드 Z는 이러한 데이터 활용의
결과물이라고 보이는데요.
현대카드만의 '알파벳 시리즈'의 대표 격인
현대카드 M, 현대카드 X가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주는 것과 달리
현대카드 Z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핵심 소비 패턴을 찾아내
혜택을 적용한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름 또한
혜택이 최종장 이란 의미로
가장 마지막 알파벳인 Z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www.ajunews.com/view/20200918075350751
Key Message
구간반복 할인카드 현대카드 Z
제품
현대카드 Z
Target
패밀리, 직장인, 온 택트족
(고객을 3가지로 분류해 혜택이 적용됩니다.)
Insight
1. 반복되는 삶(소비 패턴)의 상징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핵심 소비 패턴을
찾아냈다는 현대카드.
그들은 이 '반복'이
음악이나 동영상의 '구간 반복'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복'과 관련해
흔하게 사용하는 관용어구가 있죠.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인생'입니다.
흔히,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대인들의 팍팍한 일상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는 말이죠.
여기서 주목할 점은
'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흔하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그렇기에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는
단순한 광고가 나올 수 있었죠.
Creative Point
1. 사람이 아닌 다람쥐
일반적으로 TVCF는 소비자들이
자신들을 대입시킬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해당 광고는 과감히
그것을 버립니다.
사람이 아닌 다람쥐가 주인공이죠.
다람쥐가 쳇바퀴 속에서
매일 같은 삶을
구간반복하는 모습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앞서 인사이트에서 말했듯이
너무 흔한 비유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공감이 갑니다.
2. 엔딩에서 '구간반복'되는 내레이션
저는 이 광고가 끝까지
인상 깊었던 부분이
이것이었습니다.
'구간반복'이라는 콘셉트를
다람쥐와 쳇바퀴로 비유해 각인시켰지만
'말'로써 명확히 각인을 시키지는 못했죠.
그렇기에 마지막 키 카피를
'구간반복'함으로써
이를 각인시킵니다.
'구간반복'이라는
콘셉트가 없었으면 정말
'방송사고인가?' 싶었을 아이디어가
콘셉트와 어우러지자
'구간반복'하나는
절대 못 잊게 만든 크리가 된 것 같습니다.
기대 행동
1. 쳇바퀴 같은 우리들의 삶에 공감
2. 3가지 라이프 스타일 중 나와 맞는 게 있다면
흥미를 가지고 카드 신청
성공요인
1. '구간반복' 이 명확한 USP만을
확실히 잘 살리려는 심플한 전략
2. 초등학생도 이해 가능한 크리
총평
차별화된 'Culture'를 가진 현대카드
브랜딩 광고가 아님에도
이런 톤 앤 매너가 쌓임으로써
그들만의 색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