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좋은 광고] 혼다: Paper_이미지와 사운드의 합작품
오늘 소개해드릴 광고는
2015년에 공개된
혼다의 Paper입니다.
이미지 좋은 광고로
소개해드린만큼
오랜만에 gif로 광고의 일부분을
담아봤습니다.
만! 꼭 전체 영상으로
광고를 꼭 한 번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gif로는 담을 수 없는 광고만의
느낌이 있답니다.
2분이라는 다소 긴 광고이지만
순식간에 끝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광고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유명 애니메이터 애덤 페자페인(PES)가
참여한 작품인데요,
2분을 위해 4개월이라는 시간과
무려 3,000장의 일러스트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 스톱모션을 사용한
광고를 한 번 소개해드렸는데요,
기법은 동일하지만
제작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광고 느낌 역시 다릅니다.
카누 광고는 일반 촬영본과
그림을 일부 합쳐
장난감 놀이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인 반면
혼다의 이번 광고는 모든 프레임을
그림으로 그려내며
눈으로 보고듣는 이야기 컨셉을 살렸습니다.
언급한 카누 광고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adbite.tistory.com/356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
브랜드의 역사는
곧 브랜드의 가치가 되기도 합니다.
혼다 역시 브랜드 역사가
브랜드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기에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소통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면
재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혼다는 이 부분을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해소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이을 더욱 살린 것이
광고 사운드입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혹은 어지러울 수 있는 흐름에
적절하고 생생한 사운드가 더해져
영상에 호흡이 불어넣어졌습니다.
이미지 좋은 광고로 소개해드렸지만
그마만큼 사운드의 중요성 역시
알 수 있는 광고입니다.
광고 영상을 보니
바이크, 자동차 등 혼다의 주요 제품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혼다 소이치로(브랜드 창업자)가
꿈을 '종이'에 그려낸 과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를 통해
혼다의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 것은
소비자가 받아들이기에 설득력 높은
소통 방식이지 않나 싶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생각나는
광고가 하나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비틀 단종광고.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틀 광고 역시
긴 시간의 흐름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냈습니다.
두 광고가 선택한
'그림'이라는 방법은
크리에이티브 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쉽게 외면할 수 있는
브랜드 역사(더 나아가 미래)를
전달하려는 광고 목적과
잘 어우러집니다.
광고는 결국
브랜드를 어필하고
나아가 구매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광고 메시지 없이
마냥 보기에 좋도록
아트적인 애니메이션을 기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경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