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캠페인]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지구를 지켜 바나나 캠페인_필 환경 시대에 맞춘 책임감 있는 선한 영향력
7월 18일 온에어 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광고
이번 광고는 제품이 아닌
환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바로 올해 5월부터 강화된
페트병 분리배출 규칙 중 하나인
'분리수거 전 깨끗이 씻기'
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지구를 지켜 바나나'의 이전 캠페인은
올바른 분리수거를 위한
라벨 및 뚜껑링 제거를 도와주는
'분바스틱' 절단 커터기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BR17ybJo2y/
해당 커터기는 바나나맛 우유 제품의
공병을 100% 재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귀여운데 분리수거에도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제조 과정까지 친환경적인
이 굿즈에 사람들은 열광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은
3주 만에 준비한 수량 4000여 개를
모두 소진해 조기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대행사
오버맨
시장 상황
시장 상황 분석에 앞서
비싼 돈을 들여 만드는 광고를
제품의 이야기가 아닌
환경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믿음은
압도적인 점유율에서 나온다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1위 브랜드로서 마땅히 해야 되는 일이기도 하지만요.)
1.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전통적인 가공유 시장 1위 브랜드
2019년 3분기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바나나맛 우유는 가공유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전체 우유 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참고로 1위는 서울우유 나 100%,
2위는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입니다.)
이는 빙그레 전체 매출의 23.4%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매출을 자랑한다.
http://www.foodic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97
2. 필 환경 시대
최근 COVID-19로 인한
시장 침체를 벗어날 돌파구로
기업들은 그린 슈머(Green+Consumer)
를 노린 그린 뉴딜 경영을 펼치고 있다.
* 그린 뉴딜: 저탄소 경제구조, 녹색산업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
이러한 배경에는 신념을 소비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MZ 세대의 미닝아웃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저 관여 제품이자
플라스틱 쓰레기, 환경 오염 등의 문제에 일조하는
식품업계는 최근 친환경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에 가공유 시장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해온 바나나맛 우유도
이 트렌드에 발맞춰
1위 브랜드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되는
시점이었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직접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CSR 활동은
1위 브랜드가 먼저 시작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결국 좋은 이미지도 생겨
수익 창출로도 이어지는 이득..)
https://polinews.co.kr/news/article.html?no=469031
Key Message
지구를 지켜 바나나
제품
바나나맛 우유
Target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미닝 아웃을 즐기는 MZ세대
Insight
서울 지역 비닐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시범 운영 강화
지난 5월부터 서울시는
비닐과 음료·생수용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 버리는 규칙을 강화하며
라벨 및 뚜껑링 제거, 이물질 제거 등의
규칙을 강조했다.
Creative Point
1. 메인 카피 속 말장난
"지구를 지켜봐"라는
핵심 메시지 속 '봐'와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의
발음의 유사성을 활용해
"지구를 지켜 바나나"라고
캠페인 명이자 메인 카피를
설정한 점이 인상 깊었다.
해당 캠페인 명 속에
캠페인의 목적과 브랜드가
다 담겨있어 한눈에 이해가 가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바나나맛 우유의
브랜드 파워 또한 느껴지는 크리에이티브인 것 같다.
사실 바나나는 그냥 과일 이름인데도
저 문구를 보고 다들 바나나맛 우유를
상상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브랜드 파워이다.
2. 깨끗이 씻기 or 헹구기
에서 연상되는 세탁을 활용
앞선 분바스틱 굿즈를 통해
5월부터 변경된 규칙의 핵심인
1. 라벨 및 뚜껑링 제거
2. 이물질 제거
중 1번을 해결하였기에
당연히 2. 이물질 제거를 크리에이티브하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단순히 이물질을 직접 물로 헹구는
장면을 진부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물로 헹구다=세탁하다=세탁기'
로 이어지는 크리에이티브의 흐름이
참신하면서도 직관적이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드러나는 것 같다.
기대행동
이렇게 좋은 일을 하다니
바나나맛 우유 돈줄 내줘야지!
성공요인
말 그래도 요즘 MZ 세대가 좋아하는 요소
굿즈, 친환경, 미닝아웃, 펀딩, 아이유
가 다 혼합된 캠페인이기에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작년 재활용으로 인해
큰 불편함을 겪었던 만큼
새로운 규정이 발행되는 시기에 맞춰
캠페인을 진행한 점 또한
시의적절했다고 생각된다.
총평
캠페인 주제도
내용도 시의적절하고 트랜디한 캠페인
하지만 분바스틱과 달리
세탁기는 굿즈로 나눠줄 수도 없을 텐데
어떻게 실제로 세상을 변화시킬지
Next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