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타트업의 남자 주인공
남주혁이 사용하는 책상 브랜드
데스커 광고를 가지고 왔습니다.
해당 광고의 내용은 간결합니다.
" I AM 000 "
로 반복되는 화면 전환 뒤 등장하는
" 가능성 앞으로 "
화면 캡처를 하지 않더라도
이 두 마디의 카피만으로
내용이 완벽하게 전달되죠.
대행사
TBWA(여기서부터 소름이 돋았습니다.
시디즈 광고 대행사도 뜨바....)
시장 상황
1. 스탠딩 워크(Standing work) 트렌드
대략 2017년 경부터 시작된
스탠딩 워크 트렌드.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패턴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고
서서 일하는 트렌드가 생겨났었습니다.
하지만, 서서만 일할 수는 없는 법.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사무가구 시장 또한 성장했습니다.
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9/2017052901611.html
2. 높이 조절 책상 시장 성장
앞서 설명한 스탠딩 워크 트렌드로 인해
가구 브랜드들은 앞다퉈 높이 조절 책상을
선보였었습니다.
일례로, 2015년 퍼시스의 모션 데스크를 시작으로
2016년 현대리바트 '업 앤 다운' 등
전동식 높이 조절 책상이 출시됐습니다.
퍼시스의 경우 제품 출시 첫 해인
2015년 14억 7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이 높이 조절 책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www.fnnews.com/news/201704241707437363
Key Message
가능성 앞으로
제품
데스커
Target
직장인
(+책상 이용이 많은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
Insight
2015년 시디즈 광고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
2015년 다양한 광고 관련 상을 휩쓸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시디즈의 광고.
해당 광고는 단순히 자사 제품의 성능을
자랑하듯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라고 우스개 소리로 불려 오는 대한민국.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의자는 사실
거의 신체의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로
항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해당 광고는 그 점을 꼬집습니다.
의자의 성능이 왜 중요한가를 설득하죠.
우리들의 삶의 대부분을 함께하기 때문에
의자의 성능은 중요하다.
의자의 성능이 인생을 바꿀 것이다.
그리고 데스커의 광고도 인사이트와 논리구조는
매우 유사합니다.
사실 저는 데스커 광고를 보고
의자나 책상이나 유사한 인사이트가
도출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렇게 광고의 논리가 비슷한가?
약간의 기시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따단! 대행사가 같았군요!ㅎㅎㅎ
의문이 풀리네요.
Creative Point
1. 책상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어필하다.
앞선 시디즈 광고와 같이
데스커의 광고도
우리들의 인생에서 '책상'의
영향력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시디즈와의 차이점이라면
조금 더 소비자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직군을 보여준 뒤
가능성 앞으로라는 카피로
책상이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설명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책상 앞에 선다는 의미는
공부, 업무 등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의미이죠.
그리고 무언갈 시작하면
바로 어떤 가능성이든 열리죠.
해당 광고를 보면
다양한 직군을 가진 사람들의 인생이
모두 가능성 앞(책상 앞)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직군을 보여주다.
사실 사무용 책상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타깃은 직장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광고는
I AM 00 부분에서
다양한 직업을 보여줍니다.
대학교 입학 - 취업 - 직장생활 - 결혼과 같이
일반적인 삶의 흐름만을
추구하지 않는 최근 사회 트렌드에
적합한 부분인 것 같네요.
기대 행동
브랜드 인지 및 제품 구매
성공요인
1. 적절한 모델 선정
최근 tvN 드라마 스타트업으로
인기몰이 중인 남주혁.
사내에서 업무를 보는 장면이
많을 수밖에 없는 배역인 만큼
자연스러운 제품과의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2. 자랑이 아닌 소비자의 이야기
제품의 장점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인생 속에서
제품의 영향을 이야기한 점이
오히려 공감이 가고 설득적인 것 같습니다.
총평
뜨바가 뜨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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