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델 선정이 좋은 광고로
T1의 페이커가 등장하는 광고를
몇 차례 소개해드렸죠.
이번 글에서는
가수 선미가 참여한
"DWG KIA 테마곡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현재 담원 기아는
e스포츠를 대표하는 게임
League of legends(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1황(황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 시청자 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경기를 보자면,
올해 담원 기아와 T1이 만난
LCK(한국 리그) 서머 결승은
시청자 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결승전에 올라온 두 팀이 모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담원 기아만의 영향력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 경기
롤드컵에서도 역시
담원 기아의 8강 경기가
동시 시청자 수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반복적으로 팀 이름을 언급하고 있는데
팀명에서 자꾸만 보이는
익숙한 브랜드가 있지요. 바로 기아.
우리가 아는 그 기아 맞습니다.
기아는 글로벌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포츠 종목에서 스폰서십을 제공 중인데요,
e스포츠에서는 담원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r6Ubcr9BYo&ab_channel=DWGKIA
보통 후원이라고 함은
광고비를 통한 구단 운영(+연봉)
선수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그칠텐 데요,
기아의 행보는 조금 달랐습니다.
기아는 21년부터 담원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한 이후
임직원들이 롤을 배우는 콘텐츠를
기획·촬영 했습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서 기아는
단순히 광고를 넘어서
e스포츠 그리고 담원 기아 팀에
진심이라는 것을
팬들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만들어진 모습일 수 있으나
그만큼 신경을 쓴다는 의미이지요.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
기아가 평소 담원의 팬으로
널리 알려져 있던 선미에게
의뢰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후원사가 팀에 테마곡을 헌정한 최초의 사례로
앞서 언급한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단순 자본을 넘어서 팀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프로젝트입니다.
'Go or Stop?'은 10월 11일
선미 소속사 채널, 선미 개인 채널,
담원 기아, 기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고,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담원 기아만의 테마곡이 제작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단과 팬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DWG KIA를 응원하는
기아와 선미의 진심이 느껴졌다."
DWG KIA관계자
네이밍 후원사인 기아가
담원 기아 팀에게 선물한 헌정곡은
앞으로 국내외 경기에서
담원 기아의 입장곡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외 e스포츠 산업 규모는
1조 단위를 넘어가는 것에 비하면
국내 산업 규모는
다소 작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 한국은 e스포츠 강국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 영향력을
세계로 뻗을 수 있습니다.
롤드컵 4강 LCK 3팀👍
특히 LCK는 전 세계 리그에서
시청자 규모가 매우 큰 리그 중 하나이고
역체미 슈퍼 스타인 페이커,
그리고 그의 자리를 노리는
세체미 쇼메이커가 있기에
해외 시청자와 팬도 다수 있습니다.
즉, 후원을 통해 브랜드 로고가
국내외로 꾸준히 노출되므로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국내 롤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는 기업은
기아 이외에도
국민은행(리브 샌드박스), 농심(농심 레드포스),
KT(KT 롤스터), 아프리카tv(아프리카 프릭스),
한화(한화생명 e-스포츠) 등이 있습니다.
이를 가장 잘 누린 브랜드는
SK(현 T1, 구 SK telecom T1)입니다.
13년부터 명문팀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기에
SK가 가진 브랜드 중
글로벌 인지도가 가장 높습니다.
*담원기아와 T1, 한화생명 e-sports 등은
모기업이 대기업이냐 혹은 단순 네이밍 스폰서냐
이런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스폰서십만으로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만
기아는 한 발 더 나아갑니다.
기아의 여러 행보들은
우리가 e스포츠 자체에 관심이 있고
담원 기아라는 팀을
진정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더 나아가 e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싶다
혹은 그들의 호감을 사고 싶다는
의도 역시 보입니다.
실제 의도가
e스포츠 시장이 크니까, 남들이 다 하니까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해도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기에
혹은 의도가 강하게 드러나지 않기에
후원을 통해 브랜드가 누릴 수 있는
플러스 효과를 잘 얻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e스포츠는 마케터가 놓치지 않아야 할 분야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고 생각됩니다.
+
선미가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덕업일치를 할 수 있던 배경에는
지금이 취향으로 친구를
사귀는 시대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팀을
이 가수도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담원에 대한 긍정적인 호감이
선미에게로 이어지고
역 관계 또한 성립 가능합니다.
참고 기사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63443&iskin=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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