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터는
루마니아 자선단체 ANAIS의
#isolateViolence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포스터는 현미경으로 바이러스를
확대하면 보이는 표피 단백질을
가정폭력 장면으로
치환하여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즉, COVID-19 바이러스 속에
가정폭력이 함께한다는 것이죠.
ANAIS는 이 외에도
전용 디지털 플랫폼인
폭력 피해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는 법,
안전하게 대피하는 법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값진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OVID-19 사태를 잠재우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노력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하지만, 그 이면에는
좁은 집안에서 가해자와
하루 종일 공포에 떨며 살아야 되는
참혹한 현실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영국 가정폭력 상담기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신고전화가 25%,
홈페이지 접속은 1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가정폭력의 증가는 영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UN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일수록,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을수록
그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 세계의 각종 공익 단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가정폭력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MRM McCann의 글로벌 제작 회사인
Great Guns에서 시작한
NOMore 캠페인 광고입니다.
해당 광고는 일반적인 손 씻기 캠페인처럼
손을 씻는 남성의 모습이 등장하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뒤에는 가정폭력의 증거가 존재합니다.
광고는 이웃집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진행됩니다.
그런 만큼, 메시지 또한 가정폭력이 있는
이웃을 발견하면 망설이지 말고 도와주라는
내용을 담고 있죠.
NOMore 캠페인은 아래와 같은 블로그를 통해
더욱더 직접적으로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아일랜드 법무부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입니다.
영상 속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가정폭력을 당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마지막에 가정폭력에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COVID-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이것은 단순히 바이러스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교육 불균형, 가족폭력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집에만 있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여
인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광고홍보 캠페인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및 참고 자료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s://blog.cheil.com/magazine/43442
http://apnews.kr/View.aspx?No=838713
https://www.bbc.com/korean/features-52115845
https://time.com/5803887/coronavirus-domestic-violence-vict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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