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할로윈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잭 오 랜턴과
무시무시한 분장이 떠오르는데요!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할로윈을 기념하며 다양한 분장을 했지만,
사실 요즘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는 시기에
가장 무서운 분장은 따로 있죠.
바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인데요.
마스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된 사실이지만,
이것은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무척 힘든데요.
마스크 착용이 아직
의무화되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에
각 정부의 행정명령뿐만 아니라
공동체주의 또는 개인주의적인 문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때는
개인 자유의 상징이었던 개인주의가
모두의 힘을 합쳐야 할 시기인 지금 이 순간,
조금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나 하나 걸리고 끝나는 것이 아닌
남한테도 옮길 수 있는 '전염병'이니까요.
서두가 좀 길었지만,
우크라이나의 공중보건기구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기 위해
위와 같은 인쇄광고를 집행한듯 합니다.
가장 무서운 할로윈 마스크라는 카피와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의 얼굴을
보여주면서 말이죠.
지나칠 정도로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기괴함과 불쾌감을 조성한 것 또한
공포소구를 의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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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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