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
햄버거 없는 햄버거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될 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라마단 기간 동안
음식이 나오는 광고를 금지한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신자들은 해가 떠있을 때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수행을 지속합니다.
그리고 해가 진 뒤 섭취하는 음식을
'아프타르'라고 부릅니다.
맥도날드는 이러한 이슬람 문화권의
특성을 이해하고
1시간짜리 아프타르 시계를 통한
재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합니다.
라마단 기간 중, 해가 지기 전 1시간 전부터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앞
디지털 스크린에
아프타르 시계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각 시계는 1시간 동안 흘러내려
맥도날드의 대표 제품들의 모양이 됩니다.
물론, 모래시계의 상단부에는
맥도날드의 상징인 황금 아치가 등장하죠.
음식을 보여주지 않아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해 질 녘이 되면
맥도날드의 메뉴가 보이게 하는
똑똑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각 국가별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한 글로벌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서
각종 매체에서 연일 칭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마케팅에서 현지화는
매우 중요한 숙제입니다.
하지만 번역 오류 혹은
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은 글로벌 마케팅에 종종 실패합니다.
따라서 앞선 맥도날드의 사례와 달리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글로벌 마케팅
실패 사례도 함께 가지고 왔습니다.
2018년 돌체 앤 가바나
중국 패션쇼 홍보영상 사례입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중국 여성은 스파게티 등의 이탈리아 음식을
괴상할 정도로 긴 젓가락을 이용해
먹으려 하다 결국 실패하는데요.
해당 영상이 온에어 된 이후
중국인들은 중국 혐오라며
돌체 앤 가바나 보이콧을 선언했고
결과적으로 CEO들이 사과 영상을 찍을 정도로
곤혹을 치렀습니다.
이와 같이 자국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은
문제의 소지가 항상 존재하기에
글로벌 마케팅에서는
문화적 측면을 항상
꼼꼼히 살펴봐야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brandbri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5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8713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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