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비교광고.
하지만, 해외의 경우 비교광고는
2위 브랜드가 유머러스하게 1위 브랜드를 '까내리며'
자신들의 시장점유율 및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대표적인 광고 마케팅 기법 중 하나입니다.
비교광고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과거 가장 대표적인 비교광고는
펩시 VS 코카콜라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비교 광고하면 펩시 VS 코카콜라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비교광고의 왕좌를 차지한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버거킹입니다.
버거킹은 최근 몇 년간 정말 약빤듯한
맥도날드 저격 광고 마케팅 캠페인들로
각종 유명 광고 수상제를 휩쓸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캠페인 또한
맥도날드를 저격한 버거킹의 노력입니다.
각 브랜드들은 다양한 SNS에 공식 계정을 가지고 소통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사람들은 자신들의 댓글에
그들이 답변을 달 것이라 생각하지 않죠.
그냥 정말 해당 브랜드를 사랑하기 때문에
댓글을 달뿐입니다.
하지만, 덴마크 버거킹은 이 현상에서
바로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
"아니 공식 계정에까지 가서
버거 사랑을 표현하는 찐 팬들이 방치되어 있다니!!"
그리고 이 인사이트를 활용해
방치된 찐 팬들에게 직접 대댓글을 하나하나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료 와퍼 쿠폰 증정과 함께 말이죠.
왜 맥도날드 계정에서 하나고요?
표면적으로는
맥도날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넓게 보면 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버거를 파는 브랜드로서 이 슬픈 현상을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어른들의 사정으로는
2위 브랜드인 만큼 파워가 약한
SNS 계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좀 더 과격히 말하면 맥도날드 계정의 인기에 기생....)
참고로, 버거킹은 팬들을 SNS 속에서 방치하는 맥도날드와 달리
고객 불만 댓글에 대해서는 48시간 안에 답글을 작성해야 되는
내부 규칙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아마 이 캠페인은
와퍼 쿠폰을 통해 직접적인 구매 유도 외에도
이와 같은 맥도날드와는 차별화된
버거킹만의 소비자 지향적인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것이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브랜드 공식 계정이
소비자들의 콘텐츠에 댓글을 달며
성공적으로 소통한 것은 해외만의 트렌드가 아닙니다.
코카콜라, 산림청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 계정 또한
팬들의 콘텐츠에 직접 댓글을 달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SNS 계정 운영 혹은 캠페인을 위해선
댓글까지 신경 써서 관리하고 소통하는
담당자의 노력이 필요한 시대이죠.
다만, 버거킹의 캠페인은
자신들의 계정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1위 브랜드의 계정을 관리해준다는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반전이 있기에 차별화된 캠페인인 것 같습니다.
참고문헌
www.creativemoment.co/burger-king-burger-fans-deserve-a-whopper-reply
www.youtube.com/watch?v=lzvYjuMMhDU&t=52s
'광고 마케팅 레퍼런스 > SNS 활용 캠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SNS 활용 캠페인] 동서식품: #525오레오데이챌린지_오레오데이는 정착할 수 있을까? (0) | 2020.10.24 |
---|---|
[SNS 활용 캠페인] 코오롱FnC: 특이점이 온 코오롱FnC 인스타그램_담당자님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중(?) (0) | 2020.10.22 |
[SNS 활용 캠페인] AS 로마: 실종아동 찾기_이게 바로 사회적 책임 (0) | 2020.10.16 |
[SNS 활용 캠페인]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캠페인_오로나민C볼단 미션 (0) | 2020.09.29 |
[SNS 활용 캠페인] ?????: 홀맨ol 돌ⓞr왔⊂f (^∇^)_레트로 열풍과 함께 돌아온 추억의 캐릭터 (0) | 2020.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