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좋은 광고로 선정한 만큼
광고 스토리에 대한 어떤 설명보다도
카피를 정리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
여행이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이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모든 여행의 마지막은 제자리로 돌아왔듯이
우릴 떠난 여행도 그리고 일상도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때 함께 날 수 있기를"
대행사
차이커뮤니케이션
시장 상황
1. COVID-19로 인한 항공업계 녹다운
항공업계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6개의 항공 업계의
영업 손실액은 4000억 원을 넘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영업손실액이 566억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영업손실액은 2082억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00515001179
2. 매각의 기로에선 아시아나항공
사업 악화로 2019년
금호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당시 다양한 기업들이
인수 의사를 표명했으나
결과적으로 HDC 현대산업계발이
인수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하지만 COVID-19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수 의사를 철회했고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45501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렇게 기업 자체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시기
무슨 광고를 하나 싶을 수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혹시 M&A가 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됐을 때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광고가 진행된 것 같다.
Key Message
우릴 떠난 여행도 그리고 일상도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때 함께 날 수 있기를
제품
아시아나 항공
Target
전 국민
Insight
1. COVID-19 로 인한 관광 업계 침체
멋있는 말로 소제목을 적어서 그렇지
즉, COVID-19로 인해
해외여행은커녕 국내여행도
가기 힘든 현실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호텔, 여행, 항공 등 관광 업계의
피해액은 약 6조 원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8/2020072801170.html
이는 다양한 사회 문화적 변화로
여행을 취미로 즐겼던
국민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의미한다.
2. 코로나 블루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코로나 우울증
이는 기존에 해왔던 취미도 일상도 무너진
상황 속 집 안에서 우울증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여행을 취미로 즐기는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COVID-19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자
우울함에 빠지는 경우가 다수 존재했다.
따라서 정부는 관광업계 침체 및
코로나 블루의 해결책으로
오는 10월 특별여행주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00811000985
Creative Point
'떠나고', '돌아오는' 여행의 특성을
활용한 카피
다양한 이유로 비행기를 이용하나
아마 가장 보편적인 이용 이유는
'여행'일 것이다.
그리고 여행의 특성은 바로
(여행을, 일상과 다른 곳으로) 떠나고
(집으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브랜드와 밀접한 '여행'을 활용해
당연히 여행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왔듯
우리들의 일그러진 일상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해당 카피를 보고
정말 소름이 돋았던 게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COVID-19로 인한 문제점과도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로도 너무나
완벽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말 카피 하나로 승부 본
크리에이티브인 것 같다.
기대행동
1차 목표
매각 이슈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형성
2차 목표
COVID-19가 종식된 후
아시아나 항공의 선호도 및 이용률 증가
성공요인
'공감'인 것 같다.
여행 속 떠나고 돌아온다는
너무나 당연하고
혹시 여행을 가본 적이 없더라도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사실을
현재 시국과 잘 엮어
명확하고 공감 가는 메시지를 만들었다.
총평
연관 없어 보이는 사실도
연관성을 만드는 카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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