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온에어 된
사이오스 올레오 염색약 광고.
해당 광고는 염색약 광고임에도
염색을 하는 장면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수채화 vs 유채화로
타사 제품 vs 자사 제품을 비유해
제품의 USP를 전달합니다.
수채 물감이 발린 종이(왼)
vs
유채 물감이 발린 종이(오)
두 종이(염색약)은
발랐을 당시에 컬러는 동일하나
시간이 지나면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어릴 적 미술시간 때의 경험처럼
기름이 포함되지 않는
수채물감이 발린 종이는 점점 우그러들죠.
광고는 이런 모습이 마치
염색으로 상해버린
우리들의 머리카락처럼 비유합니다.
즉, '오일'의 유무로 인해
발생하는 수채화와 유채화의 차이를 활용해
제품의 USP인
유럽산 프리미엄 오일 에센스 포뮬라가
포함되어 우리 제품은 타사와 다르게
염색을 해도 머리가 상하지 않는다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대행사
도그지어
시장 상황
한 헬스앤뷰티숍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셀프 염색약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였다.
2020년 코로나19사태 이후
경제가 침체되고, 외출을 하지 못하게 되자
셀프케어 제품 판매가 증가하였다.
실제로 아마존에 따르면
전년 대비 헤어 염색 판매량이
17%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한, 2008년부터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가
적용된 이후 소비자들은
점차 성분이 착한 화장품을 찾고
성분에 대해 민감해지게 되었다.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9/03/06/2019030600072.html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5347
Key Message
손상은 염색하는 순간 시작되니까
골든오일로 모발의
골든타임을 지켜주세요.
제품
사이오스 올레오
Target
새치 염색이 필요한 중장년층
(찾아보니 해당 제품은 과거부터
새치 염색으로 유명한 제품이었다 합니다.
그리고 광고에서도 카피 중간에
'새치 염색도 마찬가지'라고 나오는 것을 보니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광고 같습니다.)
Insight
1. 유화 물감과 수채 물감의 차이
'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수채 물감은
시간이 지나 마르면
종이가 울게 된다.
2. 마르지 않는 바세린 실험 72시간
https://youtu.be/Ksp9s-gPGvU
지난 19년 10월 온에어 된 바세린의 광고로
장미 꽃잎에 바세린을 바른 뒤
꽃잎을 입술 모양으로 만들어
'시간이 지나도 건조해 지지 않음'
이라는 제품의 USP를 실험 형식으로 전달
해당 레퍼런스를 인사이트로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험', '시간이 지난 뒤 비교'라는
크리에이티브 포인트가 유사한 것 같다.
3. 유튜브 유행 힐링 콘텐츠
'캔퍼스 아크릴화'
https://youtu.be/PaOvQDNtbhA
단순히 캠퍼스에 아크릴화를 그리는 것이지만
힐링 된다며 유행하였던 콘텐츠
해당 트렌드를 활용해
사람들이 최근 좋아하는 콘텐츠 감성을
활용한 것 같다.
Creative Point
1. 제품에 비유한 2가지 물감을
단순 비교함으로써 직관적으로
제품의 USP 전달
2. '오일'이 떠오르는 황금 빛깔의
톤 앤 매너를 유지
3. 최근 유행하는 3컷 분할 편집
https://youtu.be/Z-wd2-ABzS4
https://blog.naver.com/chwippo1/221938325240
두 광고들 모두
3초 및 SOS라는 크리에이티브가 있어
3컷 분할 편집을 한 것이긴 하지만
사이오스 올레오 광고는
딱히 3분할과 관련된 크리에이티브가 없음에도
최근 유행하는 감각적인 편집 양식이기에
사용한 것 같다.
기대행동
집에서 염색하면 맨날 머리가 너무 상했는데
이번에는 사이오스 올레오로
새치 염색해야지
(인지+구매)
성공요인
1. 일단 영상의 톤 앤 매너나 편집이
감각적이어서 광고에 집중된다.
2. 실험 형식을 차용해
간단하지만 명확히 메세지를 전달하였다.
+ 아쉬운 점
오일=골드 컬러를
톤 앤 매너에 적용하였고
이를 카피에도 적용해
골든 타임을 지켜달라 하지만
이미 수채화vs유채화 차이로
제품의 성능을 설명한 크리에이티브와는
관계없는 '골든타임'이 나오니
동떨어진 느낌이 있다.
총평
감각적인 톤 앤 매너와
실험을 통한 메시지 전달
그리고 물감을 통한 비유까지
크리에이티브의 정석 같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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