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
한 남학생이 지나가는 여학생에게 반해버린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그녀가 어디에 있든 보지 않아도 바로 찾을 수 있다.
어떻게 나를 이렇게 빨리 찾냐는 여학생의 물음에
남학생은 냄새가 난다고 말해버린다.
냄새가 아니라 향기라고 표현하라는
친구의 타박을 듣고 남학생은
냄새라는 단어를 듣고
속상해 집으로 가버린 여학생에게 달려간다.
남학생은 여학생의 어머니에게
향기좋은 다운이 있어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어머니는 다우니 섬유유연제를 알려준다.
사실 남학생이 반한 것은 여학생(정다운)이 아니라
그녀에게서 나는 섬유유연제 향이었던 것.
대행사
티몬 자체 제작
시장 상황
2016년을 기준으로 티몬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2천 8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310
그러나 늘어난 매출과는 반대로
영업 손실은 여전히 메워지지 않고 있다.
'계획된 적자'로 미래를 위한 인프라 및 신규 사업 투자,
그리고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 과도한 할인 경쟁 등
여러 요인은 티몬뿐만 아니라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들에게 마이너스로 작용 중이다.
이미 풍족한 상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저렴한 물건이라고 지갑을 열지 않는다.
상품과 브랜드에 경험을 덧입혀야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현수 티몬 사업기획실장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티몬은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목적으로 마케팅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www.asiae.co.kr/article/2018012610225800853
Key Message
향기 좋은 다운이 있어요?
제품
다우니 퍼퓸주얼
Target
영상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
Insight
소비자의 제품 및 브랜드 경험을 위해 PPL을 넘어서
제품 홍보만을 목적으로 웹드라마 형식을 활용
Creative Point
1. 광고를 광고라고 숨기지 않고
일명 '병맛'을 추가하여 광고
2. 성인들이 귀여워하는
어린아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메인 스토리로 활용
기대행동
온라인 구매 시 티몬에서 구매 고려
성공요인
1. 초등학생의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 이야기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2. 여학생의 이름을 정'다운'으로 설정하여
마지막 반전으로 '다우니' 광고를 집어넣어
뻔하지만 웃기게 내용과 제품을 이었다.
3. 유머 소구를 활용하여
젊은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저관여제품의 고유 소구로 인식되던 유머 소구는
긍정적인 감정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아주 유용하다.
특히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된 지금의 시대에서
유머 소구는 주변과 "공유"하기 가장 좋다.
총평
줄글이 아니라 요약글을 선호하고
동영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잘 분석하여
문자가 아닌 짧은 영상으로
설득력을 높였기에
웹드라마가 효과적인 제품 광고로
활용된 것 같다.
실제로 티몬 관계자에 따르면
신선한 사랑이 공개된 시점을 전후로
신규 구매자의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한다.
웹드라마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 및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려는
브랜드의 광고 목표는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낳아
주요 홍보 수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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