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번역 및 추가적인 설명이 담긴
링크 아래에 첨부합니다.
2018 칸 광고제 Outdoor 부분 Gold 상을 수상하였던
미국 다운증후군 협회에서 운영한
C21 레스토랑에 대해 설명해보려 합니다.
미국 내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국가 의료지원금 혜택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인해
이 혜택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풀타임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한 채
지원금으로만 생활을 유지해야 되죠.
법안의 이면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집중력, 근력, 지능 등이 부족해
정상적으로 일을 하지 못한다는
편견이 존재합니다.
미국 다운증후군 협회는 해당 법안을
바꾸기 위해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로만
운영되는 C21 레스토랑을 오픈합니다.
레스토랑의 이름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유전자의 이름 C21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식당은 국회 회기가 시작되기 전날 밤
법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워싱턴 D.C 인근에
오픈이 됩니다.
그리고 법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입법자와 같은 사람들을 초대한 뒤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도
자신이 맡은 일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는 모습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수증에는
법안 변경 동의 서명 의사를 물어보죠.
이러한 하룻밤의 식사는 계속되었고
결과적으로 법안이 변경되어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도
풀 타임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캠페인은 공익 캠페인의 한계로도 지적받는 부분인 단순히 인식의 변화에만 멈추지 않고
실질적인 법의 변화까지 이끌어낸
성공적인 공익 캠페인인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식당'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에 변화를 이끌어낸
유명 사례들이 기억이 나 추가합니다.
2017년 9월 일본 롯폰기 시내에
4일간 오픈한 '주문과 맞지 않는 요리점'
해당 식당은 치매노인이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합니다.
해당 캠페인은 치매 노인에 대한 편견과
그들의 사회 교화를 목적으로 하였는데요.
국내에서도 화재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C21 캠페인의 원형 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71204/87565264/1
또한, 유럽 각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프랑스어로 어둠 속의 식사를 의미하는 이름의
당 르 느와(Dnas Le Noir)
해당 식당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암흑에서
시각 장애인 직원들의 서빙을 받으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공감과 이해,
그리고 시각장애인 취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https://www.huffingtonpost.kr/2016/03/16/story_n_9466472.html
국내에도 식당은 아니지만
'어둠 속의 대화'라는
유사한 콘셉트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하니 참고 바랍니다.
(이미 스포였을 수도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https://www.dialogueinthedark.co.kr/2014/guide.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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