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유행 콘텐츠_밈] 또래오래: 또래오래 짤 챌린지_밈 광고 단점?

https://youtu.be/IQd9gEzWpGo

2020.10.26
또래오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농협 목우촌 치킨 또래오래’에 업로드된 영상입니다.

무슨 치킨을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들 앞에
“쯔알녀가 알려줄게”하는 유행어와 함께
쯔알녀로 뜨고있는 개그맨 이현정님이 등장합니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쯔알녀,
하지만 누군가에겐 아주 낯설고
충격적인 광고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또래오래 광고의 핵심은
쯔알녀가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쯔알녀는
JTBC <장르만 코미디>의 코너인
찰리의 콘텐츠거래소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로,

쯔알녀 뜻은
‘쯔알 + 녀’의 합성어로, 쯔알은 짤을 의미합니다.
즉 ‘짤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벌써 오랜 시간
커뮤니티 유행 콘텐츠인 ‘밈(meme)’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에 따라
밈의 근원인 ‘짤’을 생산해내고
이를 확산시키는 게 목적인 캐릭터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JTBC <장르만 코미디>

그리고 이 캐릭터의 핵심은
짤로 만들어져 확산되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아주 노골적으로 표출한다는 것인데요.

‘니들 톡방에 오르락 내리락 하고 싶은 나야’
‘캡쳐해’ 등의 발언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직접적으로 표출하는데

재미있는 표정과 특유의 말투가 재미있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쯔알녀의 이런 매력에 아주 빠져들었는데요,

평소 억지스러운 개그를 정말 싫어함에도
어딘가모르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이러한 매력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시 명확히 말하면,
탑스타들만이 대부분의 메이저 치킨 브랜드
광고 모델이 되는 분위기에서
쯔알녀를 모델로 픽한 것은
아주 멋진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댓글을 쓰신 분들의 마음처럼
다시금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현정님이
더욱 잘 됐으면 하고 바라는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반발심을 일으키지 않는
조금 더 대중적인 방법으로 흐름이 구성됐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선 커뮤니티 유행 콘텐츠인
‘밈(meme)’을 활용한 광고의 경우,

밈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가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그로인한 반발심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는 했는데요.

이에 따라
간혹 부모님과 함께 TV를 보다
이런 밈 관련 광고가 등장할 때면

“저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시끄럽기만 하고 아주 싫다”는
평가를 하시는 것들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댓글들은
이번 또래오래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들입니다.

물론
쯔알녀를 아는 분들은 쯔알녀를 잘 살린
아주 딱 맞는 광고로 보고
아주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 외에도 좋은 반응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보여준 댓글들과 같이
일부 소비자로부터
너무 강한 반발심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치킨과 관련 없는 선정적인 복장에
너무 과한 발성이 쯔알녀를 모르는 분들에게는
낯설게만 느껴진듯 합니다.

사실 밈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대중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과하지만 사랑스럽고 재밌는 쯔알녀의 매력을
조금 더 어필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특정 소비자에게 맞는 광고를 하는 것
혹은 화제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들 또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광고평론가들에게 받은 전문적인 평가 결과 링크
http://apnews.kr/ViewM.aspx?No=1328817

🔑농협목우촌 또래오래 - 쯔알녀의, 쯔알녀에 의한, 쯔알녀를 위한 광고

또래오래 짤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U4qQ6mzoV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