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하면 떠오르는 단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안전"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제 안전이라는 키워드에
"지속가능성" 그리고 "친환경"을
더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광고는
볼보에서 지난 3월 공개한
극한의 안전테스트 광고입니다.
자동차가 얼마나 안전한지
극한의 안전 실험으로
충돌 테스트와 30m 허공 낙하를
진행하는 볼보.
그런데 갑자기 어떤 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로 빙하가 무너지는 소리.
화면이 전환되며
Climate Change is the ultimate safety test.
기후변화. 지구에 대한 극한의 안전 테스트.
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이번 광고는 볼보의 안전이 아니라
볼보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브랜드 방향을 설명하는 광고였습니다.
최근 새로운 전기차
‘C40 리차지’를 공개한 볼보(Volvo)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고
나머지 모델을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2030년에는 모든 판매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96
뉴스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볼보는 이미 전기차를 출시했고
2030년까지 모든 차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디젤 그리고 가솔린 차량이 사라지고
전기차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더 이상 혁신이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서
당연히 가야할 방향성일 뿐입니다.
볼보는 이런 필연적인 변화의 흐름 앞에서
광고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시대가/흐름이) 환경을 신경 써야한다고 하니
(타의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극한의 지구 안전 테스트를 목도한 지금
기후 변화에 책임을 느끼고
(자의로) 지속 가능성을 위해 변화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말이지요.
www.volvocars.com/kr/v/sustainability/the-ultimate-safety-test
볼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제품이 보이기 보다는
광고의 핵심 메시지이자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성을 알려주는
문구가 더욱 크게 보입니다.
다른 자동차 브랜드
사이트들의 메인 이미지와 비교해보면
예시 이미지일뿐
상기 브랜드들을 나쁘게 표현할 의도는 없습니다.
볼보가 친환경을, 지속가능성을
그리고 이를 위한 기업 자체의 변화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더욱 확실하게 다가옵니다.
이번 광고는
단순하게 우리 볼보가
앞으로 기후 중립 기업이 될거다
라고 표현하기 보다
1. "안전"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이를 활용한 "극한의 안전 테스트"
라는 소재로 사람들을 집중시킨 후
2. 빙하가 무너지는(지구가 망가지고 있는) 모습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3.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성을
설득력 있게 진정성 있게 보여주었다 생각합니다.
안전 테스트라는 익숙한 주제에서
브랜드 방향성으로 주제가 전환 되었지만
거부감이 생기거나
부담스럽기보다는
안전이라는 브랜드 키워드에
진환경이라는 키워드가
(긍정적으로) 더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볼보의 안전에 관한 기존 광고 분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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