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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마케팅 레퍼런스/광고제 수상작

[광고제 수상작] 팔라우 레거시 프로젝트: 팔라우 서약_모두 함께 지키는 팔라우의 아름다운 자연

by Ein슈페너 2020. 9. 4.

https://youtu.be/SSHfYRTobkI

2018년 칸 국제 광고제 무려 세 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캠페인이 있습니다.

바로 팔라우 서약입니다.

팔라우 공화국은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로

약 34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기 여행지는 아니지만,

신이 반한 지상낙원이라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산호초, 낚시,

스노클링·스쿠버다이빙 등 해양스포츠로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약 2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팔라우는

관광 산업을 국가 경제의 기반 산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년 팔라우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는 약 16만으로

인구수의 8배에 달합니다.

국민들이 환경을 보호하려 노력하지만

한정된 자원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관광객들이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생각하여

부주의하게 행동하며

팔라우의 자연환경은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팔라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바로 팔라우 관광객들에게

팔라우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서약을 받는 것이죠.

 

https://youtu.be/VEcxsOm1TYg

관광객들은 팔라우에 도착하기 전

기내에서 영상을 보게 됩니다.

어느 날 팔라우 섬을 찾아온 거인이

부주의한 행동으로 자연을 해치는 내용의 영상을.

거인 친구는 팔라우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해

섬을 아름답게 지키고 조화를 이루며 사는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했습니다.

시청을 마치고 입국심사대에 선 사람들은

비자 스탬프 대신 팔라우 서약이 담긴 스탬프를 받습니다.

서명을 하지 않는 경우는 입국을 할 수 없습니다.

관광객들은 여행 기간 동안 자연을 보호하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는 서약에 직접 서명을 함으로써

자발적인 행동 변화를 약속합니다.

서약에 동의하지 않으면 입국이 힘들다는 점에서

강제적인 조치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한 팔라우 사람들의 노력과

여권에 독특한 스탬프를 받아 서약을 한다는

크리에이티브에 즐겁지만 책임감 있게

팔라우의 자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여행 산업, 시민, 대통령까지 참여한 이 캠페인은

이민법 개정, 환경보호법 강화 등

실질적인 제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팔라우 서약은

4주 만에 1.7억 미디어 임프레션을 얻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책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환경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짐에 따라

필 환경 시대가 도래한 지금

팔라우 서약은

환경 보호를 위한 개인과 사회 모두의 노력을

또 한 번 촉구하는 좋은 캠페인이라 생각합니다.


팔라우 서약에 대한 내용은 아래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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