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 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가
정수기 광고를 온에어했다.
바디프랜드의 w냉온정수기 브레인은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자가 교체형 원 필터 시스템과
심리적 안정을 돕는 브레인 뮤직 16곡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w냉온정수기 브레인 광고는
가수 겸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테크노 전사 이정현을 모델로 기용했다.
그리고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인
'바꿔'를 개사하여 광고 음악으로 활용했다.
B급으로 제작된 레트로풍 광고는
정수기를 바꾸라는 말과
이정현의 비주얼&노래에 집중될 뿐
브랜드나 제품 자체에 대한 포커스는 없어 보인다.
정수기는 많은 가정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고관여 제품인 가전제품 카테고리에 속하다 보니
기능이나 브랜드 정보가 여전히 중요하다.
그래서 해당 광고를 본 후
정수기 광고 같지 않고 무얼 어필하는 지 모르겠다
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다.
"
바디프랜드 제품이 후발주자이다 보니
브랜드 인지도와 같은 인식의 장벽에 막혀
기능이나 디자인 대비
시장의 평가를 제대로 못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광고를 집행했다
(바디프랜드 마케팅팀장 정재훈)
"
인터뷰를 찾아보니,
바디프랜드에서 대행사 없이 직접 기획한 이번 광고는
치열한 정수기 시장에서 바디프랜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안마의자라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박혀 있기 때문에
해당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정수기를 바로
w냉온정수기로 교체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바디프랜드에서
정수기를 팔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추후 정수기를 교체할 때
바디프랜드를 고려상표군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광고는
2020년 7월 16일 기준으로 135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광고 몰입도와 타깃 공감도 역시 높다.
시대를 앞서 나가는 아티스트 이정현은
90년대 말-00년 초에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박혔다.
그녀의 음악을 소비했던 세대가
3040이 된 것을 감안하면
타깃 연령에 잘 맞춘 모델 활용과
과거 향수 및 레트로 열풍에 맞춘 노래 사용이
바디프랜드 정수기 인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내용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87
다른 편을 보고 싶다면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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