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에게 향이 좋다며 말을 건네는 신현빈
이어서 이름을 물어보는데?!
본인을 알아보고 대화를 시도한다고 착각한
원빈은 자기가 원빈이 맞다며 소개합니다.
그게 아니라 들고 있는 커피 이름을
물어본 거라고 답하는 신현빈
머쓱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TOP 심플리 스무스 로스티 제품이 보입니다.
대행사
제일기획
시장 상황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액상커피 소매 판매액은 1조 3479억 원으로,
2015년 1조 258억 대비
3221억이 늘어 31.4% 증가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7.9%씩 성장한 셈입니다.
비록 해마다 성장세가
조금씩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조제커피나 인스턴트커피 등
다른 종류 제품의 판매규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래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커피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닐슨코리아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 4월 기준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에서
판매액 기준 총 25.5%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동서식품의 멕스웰, TOP 등의 점유율 17.8%에
스타벅스 브랜드 제품의 점유율 7.7%를 더한 수치입니다.
롯데칠성은 지난 4월 기준 RTD 커피 시장에서
24.6% 점유율을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동서식품에 1위를 내줬습니다.
"맥심 티오피는
동서식품의 50년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커피전문점 수준의
리얼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맛, 향, 용량 모든 면에서 최상의 품질을 구현한
'맥심 티오피'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여유로운 커피타임을 보내시기 바란다"
동서식품 이수아 마케팅 매니저
동서식품은 이처럼
꾸준하게 RTD 커피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왔습니다.
특히 맥심 TOP는 소비자 조사 분석을 통해
캔커피, 컵커피, 페트형 커피 등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과
새로운 맛&향의 커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Key Message
로스티, 여는 순간
향으로 완성되다
Target
커피 소비자
Insight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 이용 금지
편의점 커피의 퀄리티가 좋아진지는 오래되었지만
생각만큼 매출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반사 이익으로
편의점 커피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2.5 단계로
사람들은 더 이상 카페에서
한가롭게 커피를 즐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포기할 순 없었죠.
GS25의 8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니
파우치 커피는 20.3%, RTD(컵 캔커피)는 13.7%,
원두커피는 8.5%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마트 24에서는
컵커피·차류, 커피음료, 즉석커피 매출이
각각 35.4%, 14.2%, 11.9% 증가했습니다.
Creative Point
오해를 활용한 특장점 강조
카피가 좋은 광고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언어와 상황을 활용해
향이 좋은 커피라는 제품의 특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커피의 향 ↔ 원빈의 향수
커피 제품명 ↔ 원빈
원빈이 다른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유명인으로 나와서
그를 알아보고 그의 향수를 칭찬하는
상황을 구현하고
뒷부분에 가서
중의적 표현으로 인한 오해를 풀며
위트 있게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합니다.
기대 행동
TOP 심플리 스무스 로스티 제품 구매
성공요인
블로그에서 장수 모델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글에는 적지 않았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또 다른
인간 OO로는 원빈이 있습니다.
2008년 브랜드 론칭부터 TOP와
함께해 온 원빈은
브랜드에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그 카피
"네가 그냥 커피라면, 이 사람은 내 TOP야"
TOP를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광고도
원빈이 함께 했었는데요,
그만큼 오랜 시간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했기에
광고가 다소 익숙하고
새롭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번 광고는 유머 요소를 가미해
익숙한 모델에서 새로운 느낌을 담아내면서도
제품의 특장점을 정확하게 강조했습니다.
향이 좋네요 라고 칭찬으로 건넨 한 마디도
뒤에 가서 보니
사실 커피의 향을 언급한 것이며
원빈이 아니라 커피의 이름을 물어볼 만큼
매력적이고 좋은 향을 가진
커피 제품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얼마나 향이 좋으면 원빈을 앞에 두고 커피를 신경 쓸까요?
총평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 광고를 봤을 때는
뭐야 어쩌라는 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1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TOP 브랜드를 다시 인지하고
향이 좋다는 제품의 장점을 전달받았다는 점에서
똑똑하게 만들어진 광고라 판단했습니다.
광고라는 것을 알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조차도
TOP 로스티를 한 번쯤은 구매해
향을 맡아보고 싶다 느꼈으니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에게는
대단히 인상 깊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한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www.biznews.or.kr/news/article.html?no=10508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05/28/2020052800186.html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00817500236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07/20200907026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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