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를 베개삼아 신구가 바다를 누빕니다.
지나가는 뱃사람들이 열광할만큼
얼청난 크기의 오징어입니다.
놀라는 사람들에게 신구는 외칩니다.
니들이 오징어 맛을 알아?
이는 온라인에서 진행한 레전드버거 투표 이벤트에서
1등을 차지한 오징어버거의 귀환을 알리는 광고입니다.
대행사
대홍기획
시장 상황
롯데리아는 1979년 10월
국내 최초의 패스트푸드 점으로 화려하게 등장하여
2019년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행복한 40주년이라기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계약을 해지한 가맹점수는 32개로
해지 1위를 달성했습니다.
총 점포수 역시 1216개에서 1207개로 줄었으며
매출 또한 업계 13위로 뒤쳐졌습니다.
http://4th.kr/View.aspx?No=302973
설상가상으로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2019년 7월부터 국내에서
일본 또는 관련 기업의 제품을 구매·소비하지 않는
불매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지배 구조표를 두고
롯데가 사실상 일본 기업이라며
불매 운동 리스트에 기업을 추가하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718/96535761/1
Key Message
니들이 오징어 맛을 알어?
제품
오징어버거
Target
패스트푸트 소비자 (특히 밀레니얼)
Insight
뉴트로(New+Retro) 열풍으로
오래된 것에 새로운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음
Creative Point
(레전드 광고인) 신구의 크랩버거 광고를 재해석하여
추억과 새로움을 함께 담았다
기대행동
오징어버거를 사먹기 위해 롯데리아 매장 방문
성공요인
1. 뉴트로에 맞춰 제품을 재출시하기 전
SNS 투표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했습니다.
참고로 해당 이벤트는
총 투표수 1,892,593건 참여 인원 684,388명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 2002년 온에어 된
전설의 레전드 크랩버거 광고를 오마주하여
소비자들이 광고를 직접 찾아서 보도록 했습니다.
단순히 모델로 배우 신구만을 기용한 것이 아니라
영상을 똑같이 촬영하여 향수를 자극합니다.
3. 임팩트가 강하고 꾸준히 예능에서 소비되어 온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카피를 활용하여
재미요소를 담았으며
게를 오징어로 변경하여
재출시되는 버거를 간단명료하게 알립니다.
4. 성우를 활용하여
청각적으로도 추억을 불러일으킵니다.
총평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패러디한
레전드 버거 광고를 다시 리메이크한
19버전 롯데리아 광고.
모델, 카피, 스토리의 삼위일체
40주년이라는 의미에 맞추어
롯데리아만의 이야기를 잘 전달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워낙 원본 광고가 모델, 카피, 비주얼
여러모로 대히트를 쳐서
똑같이 만들어도 큰 효과가 있었으나
뉴트로는 무조건적인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것(New)을 담아야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해당 광고는 뉴트로가 아니라
레트로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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