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광고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대성마이맥의 광고입니다.
(수험생도 아닌데 자주 보네요)
암기가 안 되는 부분에
빵을 올려서 그 빵을 먹기만 하면
암기 걱정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는
마법의 빵이 곧 출시됩니다.
바로 20... 아니 3021년에요.
마법 같은 암기빵 대신
'빵빵'한 선생님들의 강의를 통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19 PASS를 시작하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암기빵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라에몽에 나오는 사기 아이템입니다.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암기빵.
제가 이 광고를 유튜브에서
스킵하지 않고 다 본 것도
다 암기빵이 나와서입니다.
이 광고가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우선 암기빵이라는
누구나 탐낼 아이템으로
시선을 끈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병맛 같은 광고 기획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뒷부분 강사진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유명 인강 강사들의 별명을
찰진 발음으로 부릅니다.
"팡일, 빡쌤, 띵학, 린정, 도긩~"
이는 암기빵 '출시'라는 제목에 맞게
아나운서 같은 발음과
차분한 설명
그리고 신비로운 배경음악과 대비되어
더욱 이상하고 병맛처럼 들립니다.
영상으로 봐주세요ㅠㅠㅠ
실제로 이런 병맛스러움은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했고
유튜브 조회수, 좋아요 수,
댓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성마이맥은
대성마이맥만의 '도른미'
그리고 강사진의 별명 혹은 이미지를
가장 잘 활용하는 브랜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력 있는 강사진이
넘쳐나는 이러닝 세계에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화제가 되고
노출을 통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이는 것은
수험생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병맛 같은 강사진 소개에 묻혔지만
암기'빵'을 주요 소재로 가지고와
이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암기빵대신
'빵빵'한 라인업을 가진
우리 브랜드에서 공부하면
그에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작은 말장난을 섞은 카피 역시
재미 요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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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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