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용 캠페인] G9: 인스타그램 방탈출 게임_트렌드를 모두 녹인 인터렉티브 이벤트

youtu.be/L7mXKAkKGWA

이베이 코리아의 온라인 몰 G9에서

블랙프라이데이 기념으로 진행된

화제의 인스타그램 방탈출 이벤트!

 

광고는 해당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지니어스 게임 혹은 쏘우가 생각나는

정체모를 사람의 등장.

 

그리고 방탈출 게임의 규칙을 알려주며

광고는 끝이 납니다.

 

사실 오늘은 광고를 분석하기보단

캠페인 그 자체에 대해 분석해보려 합니다.

왜냐하면, 인스타그램에 단순히 광고물을

게시하는 것이 아닌

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색다른 캠페인을

기획한 점이 인상 깊기 때문이죠.

 

 

먼저, 이미 끝이난 캠페인이지만

캠페인 방식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먼저, 방탈출 이벤트의 시작 계정으로 접속합니다.

 

그러면 각각의 게시물이 모여 하나의 방과 같은

이미지가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각각의 게시물이 합쳐서

큰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은

인스타그램 이용자라면 누구나 아는

'센스'있는 편집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는

이를 각 장소를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세스로 활용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방의 곳곳을 자세히 보고 싶어

게시물을 누르면 위와 같은 태그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태그를 클릭하면

해당 장소의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정과 연결됩니다.

 

이를 반복하여 모든 힌트를 모아, 다음 장소로 향하는

계정 주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말.... 저는 이 이벤트를 보고

최신 트렌드라는 트렌드는

다 쓸어 모은 영리한 이벤트여서 놀라웠습니다.

 

간단히 어떤 트렌드를 이용했나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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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는 고전이 된 방탈출 유행 하지만... 코 시국으로 가지 못하는 장소

2015년 한국에 상륙한 일본의 방탈출 카페

젊은 세대들 사이 화제가 되더니

2017년도에는 전국 130개 이상의 매장이

오픈했다고 합니다.

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64397

스카이데일리, 젊은층 열광 방 탈출…1억대 창업, 마진율 50%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tvN에서는

방탈출 콘셉트를 활용한 '대탈출'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시즌3 최고 시청률 3.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COVID-19로 인해

방탈출 카페를 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되었죠.

해당 캠페인은 이러한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해결해줍니다.

 

 

2. 참여형(인터렉티브) 광고 포맷의 등장

2019년 유튜브 다음 영상 추천 시스템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인터렉티브 광고

카스 아오르비 캠페인이 등장합니다.

youtu.be/TOv-Uq7XffM

 

해당 광고는 1개의 영상을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선택에 의해

광고 영상 결과가 달라지는

인터렉티브형 광고였는데요.

 

최근 이마트에서도 

유튜브 시스템과 MBTI 심리검사 유행을 활용해

쇼핑 유형검사 MART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캠페인에 대한 분석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adbite.tistory.com/262

[신기술 활용 캠페인] 이마트: 쇼핑유형검사 M.A.R.T_참여형 광고와 MBTI 검사의 콜라보

위의 두 캠페인은 모두

광고를 위한 특별한 기능을 개발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각 SNS 채널에 존재하던 시스템을

광고 캠페인의 프로세스로 활용해

인터렉티브라는 차별점을 만들어 냈죠.

(+그리고 자본)

 

G9의 인스타그램 방탈출 캠페인 또한

동일하다 생각합니다.

 

해당 캠페인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인스타그램 기능은 없습니다.

사실 정말 흔히 사용하는 태그 기능밖에 없죠.

 

3. 카카오톡 방탈출 오픈 채팅

G9의 이벤트를 처음 접하고

저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정말 외계인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트렌드에 빠른 누군가가

유사한 활동에서 인사이트를

얻은 것이었습니다.

 

바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활용한

방탈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진행은

G9의 캠페인과 프로세스가 유사합니다.

카톡방에 있는 정보들을 모아

다음 오픈 카톡방으로 가는 비밀번호를 얻으며

방을 탈출하는 것인데요.

 

G9의 이벤트는 이것을

오픈 채팅방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노출할 수 있고, 이미지를 보여주기 더 용이한

인스타그램이라는 SNS를 활용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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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세간에 유행하던 요소들을

잘 엮은 캠페인일 뿐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픈 채팅방 방탈출,

인터렉티브 광고의 등장과 같은

요소들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해당 캠페인은 등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마케터 혹은 광고인이라면

세상 곳곳의 소식을 모두 알고 있어야 된다는

말이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어떤 곳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