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5
농심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잡다하게 섞는 걸 흔히
‘짬뽕했다’고 표현하곤 합니다.
홍길동전, 흥부와놀부, 심청전 등
다양한 고전동화의 한장면씩을 붙여넣어
우리가 다 아는 그 이야기들을 다 섞어놓았네?
하고 느낄 때 쯔음
이런 우리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뭐 이런 짬뽕이 다 있소”하는 카피가 등장하며
짬뽕 건면이 등장합니다.
어떻게 보면 억지스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임팩트를 주고 있으며,
‘짬뽕’하면 ‘짬뽕건면’을 바로 떠올릴 수도 있을만큼
직관적이고 재밌는 광고인 것 같습니다.
반응도 아주 뜨거웠는데요.
모두 재밌게 봤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며
모델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밈의 대가라 불리는 전광렬 배우님이 나오셔서
초반부터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유쾌한 광고였고
킹덤에서 활약하신 김상호 배우님까지
모델 선택도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지난 짜왕 광고에 이어
https://youtu.be/9o7WyA2fDgs
모델이 나와서 맛있게 라면을 먹는 게 전부였던
보통의 라면 광고 연출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인데요.
인터넷 상에서 유행한 밈들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친근감, 호감을 갖고 있는 밈들을
재치있게 잘 살려내고 있으며
원조 밈에 맞는 사극톤으로 잘 녹여내
창의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짬뽕이라는 이미지만 각인되었을뿐
짬뽕’건면’의 핵심 특장점인
'건면'이라는 면의 특징이 부각되지 않은 것입니다.
소비자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은 것은 좋았으나
“건면이라 참 좋구나”하는 메세지만 있을뿐
왜 좋은지에 대한 부분이 담기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조금 듭니다.
짬뽕 건면 광고에 대한 더 자세한 평론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apnews.kr/ViewM.aspx?No=146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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