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 세대는 뉴트로의 매력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거 같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추억의 '다꾸'문화에서 시작된
스티커를 통한 '꾸미기'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꾸미기 문화는 과거 6공 다이어리를
한 장 한 장 꾸며가던 추억에서 시작된
뉴트로 문화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다이어리 꾸미기 자체가 하나의 영향력 있는
콘텐츠이자 사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7월 21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다꾸'를 검색 시
약 129만 개의 게시물이 존재합니다.
또한, 스티커 및 다이어리 연관 사업 규모가
100억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니
어마어마하죠.
이 열풍은 단순히 다이어리 꾸미기를 넘어
스티커를 활용해 물건을 커스터마이징하고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꾸'(스티커 꾸미기) 문화!
실제로 저만해도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를 구매해
노트북에 붙였습니다.ㅎㅎ
이 문화 트렌드를 영리하게 활용한 캠페인이
갤럭시 Z 플립 꾸미기 페스타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은 기획 단계부터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소품으로 기획했다 합니다.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멋을 주는
강렬한 포인트가 되도록 기획했다."
이 말만 보더라도 제품 자체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MZ 세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색도 영롱한가 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면에 꽉 찬 디스플레이로 인해
폰꾸에 적당하지 않아
해소되지 못한 MZ 세대의
꾸미기 욕망을 갤럭시 Z 플립은 자극합니다.
이렇게 색이 영롱하고
꾸밀 공간도 낙낙하니
자! 한번 꾸며봐! 판을 깔아 준 것이죠.
5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7월 22일 인스타그램에
캠페인 명인 'Zflip 꾸미기 페스타'를 검색해본 결과
무려 725(!!!!) 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기업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다니...
해당 기간 동안 제가 봤던
캠페인 홍보 영상은 이것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물론 제가 못 봤을 뿐 더 많았겠죠?ㅎㅎ)
이 정도 읽으셨으면
그냥 폰 꾸미기 열풍만 잠깐 불다가
끝난 이벤트인 거 아닌가?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캠페인을
뒤늦게 가지고 온 이유는 바로
COVID-19로 인해 위축된 시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Z 플립은 하루 약 1000대가량의
판매량을 유지하며 2월 이후
목표치를 꾸준히 추가 달성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폰 꾸미기라는 문화를 시작한 기업으로써
'폰 꾸미기=갤럭시 폴드'라는 이미지를
MZ 세대에게 각인시켰죠.
브랜딩의 일환으로서
가장 먼저 트렌드 및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아실 것 같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폰 꾸미기'라고
검색해보니 약 2만 개가량의 게시물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메인 이미지는 갤럭시 Z 폴드.. 캬...)
말 그대로
MZ 세대의 트렌드를 잘 활용해
그들의 감성을 저격하니
매출도 오르고
브랜딩도 성공하고
무려 문화 트렌드까지 만들어낸
정말 완벽한 SNS 캠페인의
성공 사례인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00706000240
http://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176362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7200900393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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