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진행됐던 광고이나
인상 깊었던 KCC 스위첸의 광고입니다.
광고는 문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사춘기 ~ 결혼 후 독립까지의 기간 동안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딸과 엄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ex. 고3 수능, 싸우고 엄만 몰래 들어가는 경우, 대학생 때 술 먹고 늦게 오는 경우,
공부하느라 밤샐 때 엄마도 거실에서 기다리는 경우,
취업 실패로 울 때 밖에서 엄마도 슬퍼하는 경우 등등 너무 많네요)
대행사
이노션 월드 와이드
시장 상황
1. KCC 스위첸의 성장 But. 분양 시장의 위축
KCC는 2019년 1분기 작년 대비
20%가 넘는 영업 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강력한
주택정책으로 인해
분양 시장이 위축되며
3분기 기준 토목·건축·분양 부문 매출액 합계는
7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79%(2191억 원)으로 감소했다.
http://weekly.hankooki.com/lpage/economy/201906/wk20190610080110146400.htm
https://www.ajunews.com/view/20190729164328704
2. B2B 브랜드의 광고 마케팅 사업
과거 소비재가 아닌 상품들의
광고 마케팅이 무의미하다 여겼던 것과 달리
최근 B2B 브랜드들도 광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일반인들의 인식=브랜드 가치에
반영되어 결과적으로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 분석된다.
(결국 상대 기업의 의사결정자도
사람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된다 생각한다.)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6/article_no/2790
Key Message
엄마라는 집에는
비울 수 없는 방이 있습니다.
제품
KCC건설 스위첸
Target
4050 중년 여성
(분양 시장에 구매력이 있는
중년 여성을 타깃팅 한 것 같다.)
+ 신혼부부
(스토리 상 부모님의 집에서 독립해
새 인생을 시작하며 집을 구하는
30대 이상의 연령층도
타깃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Insight
1. 방문을 걸어 잠그는 자식들
흔히들 사춘기의 시작이
바로 '문 꽝!'이라고 말을 한다.
https://www.hankyung.com/thepen/article/96727
흔히들 자식들이 나이가 들며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고
개인의 공간을 중요시하며
방문을 걸어 잠그는 모습은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들은
가슴을 졸이거나, 혹은 화를 내며
자식들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2.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릴 적 왠지 부모님이 생각나
마음이 울컥했던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 광고를 보면
자식들이 아무리 짜증 부리고
제멋대로 행동해도
언제나 응원하고 기다리며
자기 몸보다 먼저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님이라는 존재라는
흔하지만 자식이라면
누구나 공감 가는 소재를 사용한 것 같아
해당 동화를 인사이트로 꺼내 보았다.
3. 그랜저: 인정의 순간 부자 편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우리들의 일상 속
공감 요소를 인사이트로 활용한 광고 형식이
유사한 것 같아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이 광고 또한 이노션에서 기획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랜저=성공의 상징
아버지께 '제가 이렇게 잘 컸습니다'를
보여드리기 위해
아버지를 태우고 드라이빙 하는 장면
이와 같이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오는 정서적인 공감 코드를
제품의 특성과 잘 엮으면
참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Creative Point
1. 동일한 화면 구성+시간의 흐름
문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문안(딸) <-> 문밖(엄마)의
단절된 관계를 시각화하여 전달
이를 통해 딸과 소통하지 못해
하염없이 기다리며 화도 내고
속상해하는 엄마의 모습을 극대화
(그렇기에 더 공감 가고 눈물 나는 거겠죠)
2. 수능, 취업, 결혼 등
일반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코드 삽입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큰 굴곡인 사건들 속에서
일반적인 반응들을 나열해
삽입하여 딸 혹은 엄마들의
공감 극대화
특히, 이를 통해 엄마에게 딸이란
영원히 비울 수 없는 방처럼
기다리게 만드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
3. 엄마=집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에게 집은 엄마라고 생각한다.
나를 품어주고 내가 마음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자 사람의 대표격이기 때문이다.
다들 '다녀왔습니다' 하면
엄마가 '어서 와'라고 따듯이
맞이해 주는 것이 생각나듯이
엄마=집이라는
흔하지만 공감 가는 요소를
잘 활용해 제품의 특성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 같다.
기대행동
B2B 브랜드이기에
직접적인 구매의 연결보다는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돼
브랜드 자산의 증가
성공요인
공감
일단 자식 혹은 부모라면
이 이야기에 공감 못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들의 일상 속
매번은 아닐지라도 한 번은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열하여
우리 부모님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따듯했던 집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것 같다.
총평
[장정]
집=엄마라는 소재를 활용해
공감 가는 스토리를 잘 풀어낸 것 같다.
[단점]
공감은 너무너무 되는데
So what?이라는 느낌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KCC 스위첸은 따듯한 기업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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