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온에어 된
SK 하이닉스의 기업 PR광고.
이번 광고 또한
2018년 '우주로 가라' 편에 이어
'반도체의 의인화'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고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COVID-19 사태로 인해
집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언텍트' 시대 속
반도체들의 바쁜 나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입장에서 '언텍트'는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휴대 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되는
조금은 무료한 나날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지루한 일상을 반도제의 입장에서 살펴보면,그들은 인터넷 강의, 쇼핑, 영화 추천, 메시지 전송 등등업무 포화 상태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
시장 상황
1. 글로벌 D램 점유율의 상승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2019년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은 72.7%로 집계됐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1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5% 감소한 것에 비해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5억 37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 늘었다.시장점유율도 시장 점유율도 1.2% p 오른 29.2%로 집계됐다.
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99524
2. 화훼이 반도체 공급 중단으로 인한 매출 타격
미국의 강화된 화훼이 제제 정책으로 인해
9월 중순부터 국내 반도체 업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는
화훼이와 거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작년 화훼이를 통해
총 10조 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기 때문에
이러한 미국의 정책은 추후 매출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9/949548/
Key Message
언텍트 시대에도 세상이 멈추지 않도록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제품
SK 하이닉스
Target
전 국민
Insight
1. 언텍트로 인한 모바일 기기 사용량 증가
'중독포럼'이 전국 성인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44.3%(조금 늘었다 28.7%·매우 늘었다 15.6%)에 달했다.
이용이 늘어난 스마트폰 콘텐츠(중복응답)로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온라인 채팅이 48.6%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뉴스(47.2%), 쇼핑(34.6%), 사진 ·동영상(29%) 등이 뒤를 이었다.
(출처: 연합뉴스)
위의 조사 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듯
언텍트 시대 속에서 스마트폰은
우리들의 일상이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www.yna.co.kr/view/AKR20200705038200004
2. 관점의 전환을 활용한 의인화
'우주로 가라'편 이후 SK하이닉스는 꾸준히
반도체를 의인화한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콘셉트는 반도체의 중요성과 역할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과연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을까 그 배경을 고민해 보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관점의 전환'이다.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광고,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을
'사람'의 관점에서 서술해나간다.
하지만 이야기의 주체 혹은 관점이
물건으로 바뀌면 그 이야기는 차별화된다.
물론, 아래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서 알 수 있듯
이러한 관점의 전환을 통한 의인화는
색다른 크리에이티브는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어려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인지도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는
정말 적합한 콘셉트이었기에 성공한 것 같다.
쿠션 속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준 에뛰드의 광고
장난감의 관점에서 사람들을 관찰한 내용을 담은
악동뮤지션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사람들 내부에서 일하는 '감정'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
Creative Point
1.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반도체들
반도체들이 회사에 출근해 업무에 시달리는 모습
이에 대해 사수와 후배가 투덜거리며 대화하는 모습 등
이러한 모습은 한국인들에게 너무나 친근한
회사 생활 속 야근, 업무 과다로 인한 과로이다.
즉, '언텍트'라는 우리들의 일상으로 인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반도체의 일상을 회사생활처럼 그려내
더더욱 공감 가도록 활용한 것이다.
해당 광고를 본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나 때문에 반도체들이 이렇게 고생한다고?ㅜㅜ 고마워라'
라고 생각할 것 같다.
2. 광고 속에 녹아있는 우리들의 언텍트 일상
해당 광고는 앞선 회사생활을 활용한 공감 요소와 함께
우리들의 언텍트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
현 상황과 사람에 대한 공감 또한 놓치지 않았다.
쇼핑하고, 영화를 추천받고 하는 모습은
'마자마자 나도 그랬지'
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기대 행동
1. 브랜드 이미지 제고
2. 일상 속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
성공요인
관점의 전환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어렵게만 다가오는
'반도체'의 중요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광고 중 공감 가는 모습들을 삽입함으로써
멀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기업에 대해
친근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였다.
총평
관점을 바꾸자 친근하게 다가온 반도체.잘 만든 광고 콘셉트는 SK 하이닉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었다.
해당 콘셉트를 활용한넥스트 캠페인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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